011 Book report 남자란


남자란


남자란 처음 알았을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끔직한 존재랍니다.
터무니없이 똥고집이나 부리고
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표현 못하고
진짜 강한게 뭔지 모르면서
크기와 모양에 집착하죠.
날 때부터 질투와 의심 투성이 에다
막상 관계를 맺을 때는 움츠러들고
한 여자에게 매이는 걸 회피하려고 뭔 짓이든 하잖아요.
세 살 버릇, 어른 된다고 없어지나요?
글쎄, 아닐걸요.
워낙 사내들은 미덥지 목하고 얼빠졌어,
실은 전혀 똑똑치 않거든.
그러니 남자들과 잘 지내려면, 골치 아프죠.
물론, 마악 사랑이 시작되면 내리막길 경고판은 보이지 않습니다.
그땐 ‘귀엽군. ‘독특해’ 하고 감싸주면서 그 쓸데없는 취미까지 이해하려들죠.
최대한 ‘좋은 시간’을 합께 보내자면서 바보 같은 놀이에 맞장구치며
당신은 탄력적인 관계를 위해기를 쓸 겁니다.
속으론 이렇게 뇌까리겠지. ‘위험해 , 위험하다니깐! 방심하면 안 돼! 방심하면 안 된다고!’
하지만 당신은 듣지 못하고, 들으려 하지고 않을걸.
왠지 불길한 일이 일어날 듯한 직감은 믿지 않아.
외려 밀려드는 꿈을 그에게 맡긴 채 사랑의 순교자가 되어버리지.
그러다 급기야는 곤두박질치죠.
아~~~~~~악!
또 야!
“뜨악!”
악몽 같은 일이 또 일어난 걸 믿지 못하겠죠.
그 밥맛없는 애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보란 듯이 자랑하겠죠.
그 밥맛없는 애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처럼 보이고, 어디 상상이나 했나요.
됐네, 난 그렇게 안 살 거야.
틀림없이 당신 기분은 시궁창에 빠진 듯 더러울걸. 남자라니, 우웩! 쓸모없는 놈들.
그렇다면 종교에 귀의하고 채식하며 펑퍼짐한 속옷을 입은 채 순결하게 사는 것만이 행복일까?
아니, 그건 아닐 거야.
당신도 알고 있죠, 어떻게 살게 될지. 때가 되면 두 생명체가 만나는 것이 자연의 섭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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